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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연 매출 15억, 꿀맛 오리 숯불구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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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연 매출 15억, 꿀맛 오리 숯불구이 외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4.03.2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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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이주석 기자] 오늘(3월 27일, 수요일)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228회에서는 ◆ 내 남편이 사랑한 ‘백금순’의 정체는? ◆연 매출 15억, 꿀맛 오리 숯불구이 ◆발 디딜 틈도 없다! 자매의 시장 국숫집 ◆죽도록 아파도, 아들을 위해 사는 엄마 등이 소개된다.

◆ [가족이 뭐길래] 내 남편이 사랑한 ‘백금순’의 정체는?

충청남도 태안군의 한 시골 마을. 이곳엔 이름 꽤 날리는 부부가 살고 있었으니- 때론 힘찬 바다처럼, 때론 진득한 갯벌처럼 살아왔단 박명희 (아내, 77세), 정갑훈 (남편, 77세) 씨가 그 주인공! 봄이 시작된 요즘, 겨울 내내 멈췄던 부부의 염전이 요즘 바쁘게 시작되고 있단다.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염전바닥을 청소하고, 바닷물을 끌어와 가두는 작업. 아침 해를 맞아 하얀 결정체가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할 때면 밀대로 밀어가는 정통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는데.

사실 태안에 웬 염전일까 싶지만, 과거, 끓여 만드는 전통식 소금인 자염으로 이름 꽤 날렸던 곳. 그 옛날, 어린아이도 염전 앞에서 뛰놀 정도로 누구나 염전을 일궜던 곳이지만, 너무 고되고 힘든 탓이 지금은 많이 사라진 염전 일꾼들. 과거, 아침이면 잡초가 수없이 자라고, 모내기를 해도 될 정도로 엉망이었던 염전을 갈고 닦아놓은 세월만 약 45년. 그 긴 세월, 부부가 소금을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남편의 고집 때문이었단다. 소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남편, 새하얀 소금에 백금순, 이라는 애칭까지 붙여 사랑의 시를 쓸 정도다. 그렇게 백금순, 아니 소금과 오늘도 열애 중인 남편 때문에 아내는 꼭두새벽부터 염전에서 일하고, 해가 뜨거운 한 낮에 미뤄둔 농사일을 해치우느냐, 허리 한 번 펴본 적 없었다고.

무엇보다 요즘은 봄맞이 농사 준비로 바쁠 때라 몸이 두 개여도 부족한 상황! 남편에게 풀매는 일도, 비료 나르는 일도 함께하자며 부탁해 보지만- 남편은 늘 그래왔듯 대답만 한 채 사라져 버린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단 동갑내기 부부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가족이 뭐길래>에서 따라가 본다.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연 매출 15억, 꿀맛 오리 숯불구이

오늘의 옆집 부자를 찾아간 곳은 강원특별차지도 춘천시. 춘천 토박이들에게 ‘꿀맛’, 그리고 ‘불맛’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인산인해를 이루는 오늘 메뉴의 정체는 바로 오리숯불구이. 소금부터, 훈제, 양념까지 세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계속해서 당기는 마성의 맛으로 연 매출 15억을 달성했다는 추동호(60)·성낙순(59)·추연우(32) 사장님.

1991년, 춘천 깊은 골짜기에 있는 시골 동네에서 장사를 시작했단 낙순 씨의 부모님. 비닐하우스에서 기른 오리를 주문 즉시 잡아 양념을 버무려 내주었던 손맛을 낙순 씨가 전수받았고. 벌써 3대째,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랑받는 양념 오리 숯불구이! 한국인이 딱 좋아하는 매콤달콤한 양념을 화력 좋은 참숯으로 구워내니~ 그야말로 ‘꿀맛’이란다. 그런데 실제 오리구이에 벌꿀이 들어간다? 30일 이상 숙성한 빨간 맛 양념을 넣기 전, 생 오리를 천연 벌꿀로 코팅하고 있다는데. 꿀로 오리를 버무리면 합성 감미료 없이도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을 낸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손님들이 무조건 주문한다는 명품 사이드 메뉴, 오리탕. 쫄깃한 살코기가 잔뜩 붙은 오리 뼈부터 채소, 수제비 등 갖은 재료가 들어가 푸짐한 양이지만 단돈 6천 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저렴할지언정 그 맛의 깊이는 남다르단다. 3대가 지켜온 ‘꿀맛’ 오리구이의 비밀을 함께 파헤쳐보자.

◆ [분식왕] 발 디딜 틈도 없다! 자매의 시장 국숫집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연서시장!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 자매 분식집이 있다. 만드는 족족 순식간에 팔려나간다는 김밥! 특히 속이 꽉 찬 비주얼의 야채 김밥은 손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단다. 3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많은 단골손님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이곳! 1대 사장님인 어머니의 뒤를 이어 동생 서웅(55세) 씨와 언니 서현주(58세) 씨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어릴 적부터 가게에 나와 어머니를 도와주다 보니 자연스레 가게까지 물려받게 됐다는데. 그렇게 어머니의 비법을 전수받은 자매 사장님은 그 손맛과 정성을 한결같이 지켜오고 있단다. 다시마, 명태 머리, 멸치 등을 넣고 온종일 끓인 육수를 사용한 잔치국수! 남다른 깊은맛을 자랑하며 김밥과 함께 이 집의 또 다른 대표 메뉴라고. 항상 재료와 정성을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만든 음식으로 지극정성 손님들을 맞이했다는 어머니. 자매 사장님은 그런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가게를 꾸려나가는 중이란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곳에는 또 다른 인기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비빔국수! 어머니 때부터 이어져 온 비법 양념장 레시피로 만들어 매콤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는데. 매일매일 찾아와주는 손님들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자매 사장님! 외모는 똑 닮았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탓에 함께 일하며 티격태격하는 일도 많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란다. 가문의 손맛으로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자매의 분식집으로 떠나보자.

◆ [오늘저녁 주치의] 죽도록 아파도, 아들을 위해 사는 엄마

부산 영도구. 구부정한 상태로 뒤뚱거리며 걷는 김명숙 (64세) 씨가 제작진을 맞이한다.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집에서도 허리 보호대를 착용해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명숙 씨. 오랫동안 허리 통증을 방치한 탓에, 골반, 다리까지 번져 간단한 집안일도 얼마 하지 못하고, 침대에 드러눕는다.

20년 전, 남편 회사의 부도로 이혼을 한 뒤, 아들을 홀로 키우면서 식당 일부터 안 해본 일이 없었다. 게다가, 심장 수술까지 하게 되면서, 진통제부터 심장약까지 하루에 복용하는 약만 12가지나 된다. 그야말로, 온몸이 종합병원이라고 할 만큼 성한 곳이 없지만, 마냥 누워지낼 수는 없다는데. 사실, 남들 같으면 장성한 아들에게 용돈 받으며 쉬어도 좋을 나이, 하지만, 명숙 씨의 하나뿐인 아들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 여전히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 허리가 아픈 뒤로, 식당 일마저 못 하게 되자, 허리 수술은 그저 사치였다는 그녀. 그런 두 사람을 위해 [오늘저녁 주치의] 양경훈 원장이 찾아왔다!

진단 결과, 명숙 씨의 경우, 허리 디스크와 심각한 상태의 척추 협착증이 동반된 상황. 하루라도 빨리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라는데. 아들과 함께 집 근처 바닷가를 걸어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명숙 씨. 과연, 그녀는 허리를 당당히 펴고, 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을 수 있을까.

다음은 생방송 오늘저녁 3월 27일 (수) 방송정보

<가족이뭐길래>

▶ 만대솔향기 염전 : 충남 태안군 이원면 원이로 2833

<옆집 부자의 비밀노트>

▶ 툇골오리 본점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면 춘천로

<분식왕>

▶ 옥이네김밥 : 서울 은평구 연서로

<오늘저녁 주치의>

▶ 서울제일신경외과의원 

생방송 오늘저녁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5, 금요일 6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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