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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IT 호조, 무역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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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IT 호조, 무역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 이어가나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4.03.2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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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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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견고한 수출 증가세에 IT 품목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조선업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IT(정보수출) 품목 수출이 확대하면서 10개월 연속 무역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우리 수출의 견고한 플러스(+) 흐름을 제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07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이 61.4%(전년동기대비 기준) 증가했고, 자동차 수출은 11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동기간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선박 수출도 50.9% 늘었는데, 올해는 2021년 이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증가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IT 품목의 호조세도 점쳤다. 산업부는 IT(정보기술) 전방산업(서버·모바일·PC) 수요 회복과 HBM 등 고부가품목 수요가 확대하면서, 반도체 수출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IT 품목의 수출 개선 추세는 실적에서 드러난다. 산업부가 내놓은 '2024년 2월 ICT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9.1% 증가한 16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전년 동월 기준 반도체가 62.9%, 디스플레이 18.7%, 컴퓨터·주변기기는 14.0% 증가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이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면서 메모리(108.1%), 시스템(27.2%) 반도체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99억6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디스플레이도 TV, 휴대폰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15억5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주변기기 품목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7억5000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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