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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일제 하락, 금리인하 가능성 가물가물... 테슬라 엔비디아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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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일제 하락, 금리인하 가능성 가물가물... 테슬라 엔비디아도 급락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4.03.15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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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5%, S&P500은 0.29% , 나스닥은 0.30% 각각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 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을 더욱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3%를 두 배 웃도는 것이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 0.2%를 상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6월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PPI 발표 직후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40%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가 급락했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신생기업) 피스커가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피스커가 52% 폭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피스커가 폭락하자 테슬라는 4.12%, 리비안은 8.71%, 루시드는 6.07%, 니콜라는 6.00% 각각 급락했다.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12% 급락한 162.50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은행의 투자 등급 하향과 목표가 하향이 잇따른 것도 테슬라 급락에 한몫했다. 전일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다. UBS도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한 채 목표가를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했다. 

피스커와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가 3.24% 하락하자 AMD도 3.97%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75%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24% 급락한 879.4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미국 증시가 금리 불확실성으로 일제히 하락하고,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옴에 따라 엔비디아는 3%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3.97% 급락한 187.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도 1.11% 하락하는 등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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