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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250% 급등한 비트코인, 마침내 1억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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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250% 급등한 비트코인, 마침내 1억원 찍었다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4.03.1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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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마침내 1억원을 찍었다. 

비트코인은 11일 오후 4시 47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 오른 1억1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10일 주말 동안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해외 시장에서 7만달러를 돌파하자 국내에서도 빠르게 매수세가 붙기 시작했다. 오후 4시 20분 경 9900만원을 돌파했으며, 4시 32분 1억원 선을 터치했다. 

올해 들어 65% 상승하고, 지난 1년 간 250% 상승한 결과다.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간도 단축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최고가를 경신한 후 일주일 뒤인 지난 6일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번엔 5일 만인 11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국내 거래소 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은 7%를 웃돌고 있다. 국내 거래소는 외국인 거래가 사실상 막혀 있는데다, '단기 투자' 성향이 높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 가상자산이 해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해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아직 92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세에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가격은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1월 예상대로 ETF가 승인됐고, 승인 직후에는 다소 하락했지만 ETF를 상장시킨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이내 상승세를 회복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영향도 컷다.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줄어들므로 가격에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신규 공급량 감소 효과가 나타나려면 6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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