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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18년 만에 회장 승진 "위기의 신세계호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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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18년 만에 회장 승진 "위기의 신세계호를 구하라"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3.0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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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뉴스1)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오른 뒤 18년 만이다.

8일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맡는다.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자리를 유지한다.

정 회장은 그룹 경영 실적 개선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68년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정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사촌지간으로 경복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서양사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해 브라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94년 귀국한 정 회장은 한국후지쯔와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에서 근무한 뒤 다음 해 신세계그룹 전략기획실 전략팀에 입사했다.

1997년에는 신세계백화점 기획조정실 그룹총괄담당 상무로 승진했고, 2000년 신세계백화점 경영지원실 부사장, 같은 해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실 부사장을 거쳐 2006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다.

빠르게 바뀌는 유통 트렌드 속에서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한 박자 빠르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신세계그룹 앞에는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다.

빠르게 바뀌는 유통 트렌드 속에서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한 박자 빠르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구조조정·개혁 작업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 주력으로 지난해 영업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를 비롯한 그룹 전체의 혁신 작업과 함께 미래 먹거리 신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회장 승진에 앞서 지난해 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대대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경영전략실의 역할을 강화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 개편 후 첫 경영전략실 전략회의에서 정 회장은 경영전략실을 필두로 그룹 전체에 강도 높은 쇄신을 당부하며 조직, 시스템, 업무방식까지 "다 바꾸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신세계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쿠팡의 매출액이 이마트를 앞지르면서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사실상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앞으로 신세계는 유통 강자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총수인 정 회장 중심의 강력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한 대대적인 혁신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유통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앞서나가기 위해 미래 먹거리가 될 만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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