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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신규 사외이사 40%는 전직 관료, 그중 검사 출신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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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신규 사외이사 40%는 전직 관료, 그중 검사 출신이 가장 많았다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3.0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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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제공
리더스인덱스 제공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국내 30대 그룹의 새 사외이사의 40%가 관료 출신인 가운데, 검찰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237개 계열사 중 4일까지 신규 사외이사를 추천한 71개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103명 중 39.8%인 41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24.3%)보다 15.5%P 증가한 수치다.

관료 출신 중에서는 검찰 출신이 8명(19.5%)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은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삼성화재는 성영훈 전 광주지검장을 선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여환섭 전 법무연수원장(고검장)을 각각 영입했다.

이어 △판사 출신(6명·14.6%) △국세청 출신과 산업통상자원부 출신(5명·12.2%) △금융위원회 출신(3명·7.3%)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2명·4.9%) 순이었다.

 

30대 그룹 중 관료 출신 신규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큰 곳은 HD현대그룹으로 80%(5명 중 4명)에 달했다. 영입 인사들은 HD한국조선해양의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HD현대의 서승환 전 국토교통부 장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성윤모 전 산업통상부 장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여환섭 전 원장 등이다.

삼성그룹이 72.2%(18명 중 13명)로 뒤를 이었다. 롯데그룹·효성그룹·S-OIL 등도 신규 사외이사의 50%를 관료 출신으로 영입했다.

신규 영입 사외이사(103명) 중 42명(40.7%)은 겸직 사외이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절반인 21명이 관료 출신이다. 여성은 전체의 16.5%인 17명으로 집계됐고 그중 관료 출신은 6명(35.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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