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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창업·성장 거점 인프라 육성한다... "동네 카페도 스타벅스 될 수 있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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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창업·성장 거점 인프라 육성한다... "동네 카페도 스타벅스 될 수 있도록 지원"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4.03.04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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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뉴스1)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4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뉴스1)

 

[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지역 카페로 시작한 스타벅스가 글로벌 기업이 된 것처럼 지역 기반의 소상공인들을 육성해 기업 경쟁력,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집중 육성에 나선다. 소상공인들의 창업·성장 거점 인프라인 '라이콘타운'을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4일 세종시 조치원에 라이콘타운 1호점 조성을 마치고 개소식을 열었다.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전용 인프라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라이콘타운에는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은 물론 창업자들의 업무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가 마련됐다. 교육장과 회의실도 조성돼 소상공인 관련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기술 중심 창업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했다"며 "라이콘타운은 라이프스타일과 로컬 분야에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최초로 조성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세종점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과 대전, 부산에도 순차적으로 라이콘타운을 개소해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도 손을 잡았다. 세 기관은 10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기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최대 2억 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중기부와 소상공인업계가 함께 구성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 2차 회의도 진행됐다. 회의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석해 우수 사례를 나누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오 장관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하고 있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정책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향후에도 월 1회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이어가고 상반기 중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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