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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크린스포츠 관련 특허 출원 세계 1위... 10위 내 6곳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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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크린스포츠 관련 특허 출원 세계 1위... 10위 내 6곳 포진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3.0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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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스크린스포츠가 가상현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현장 스포츠의 보완재·대체재 역할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의 스크린스포츠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20년간(2002~2021년) 연평균 7.8%씩 증가한 가운데 한국이 전체 출원의 58.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 5대 특허청(IP5: 한국·미국·일본·유럽·중국)에 출원된 스크린스포츠 특허를 분석한 결과 2002년에 49건에서 2021년 203건으로 스크린 골프·야구 등 시장 성장과 함께 연평균 7.8%씩 증가했다.

2002년에 49건에 불과하던 출원량이 스크린골프 시장 성장과 함께 2010년 220건, 2011년 191건, 2012년 215건으로 3년간 연평균 200건을 돌파했다. 골프존, SG골프 등 국내 스크린골프 기업의 성장이 본격화된 2016년 이후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한국(58.4%, 1715건)이 가장 많이 출원했으며, 미국(17.0%, 500건), 일본(8.9%, 262건), 중국(6.4%, 188건), 덴마크(4.1%, 119건)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기술별 출원동향(2002~2021년)을 살펴보면, 볼공급·스윙매트 등 주변장치(52.3%, 1,536건)가 전체 출원의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고, 골프·야구 재현 등 콘텐츠(30.0%, 882건), 볼추적·동작 센서 등 센싱(11.0%, 324건), 동작 영상처리·미니맵 제공 등 시각화(6.7%, 196건)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직전 동기(2012~2016년) 대비 센싱(94건→177건) 및 시각화(60건→89건) 기술의 출원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스크린스포츠를 현장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의 결과로 분석된다.
 
다출원인 순위(2002~2021년)를 보면 국내기업인 골프존(15.8%, 463건)과 SG골프(4.5%, 132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덴마크의 트랙맨(4.1%, 119건)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5위 엑스골프(2.2%, 66건), 6위 리얼야구존(1.7%, 50건), 8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1.2%, 36건), 10위 리얼디자인테크(1.0%, 30건) 등 10위 내 한국 기업 또는 연구기관 6곳이 포진, 우리나라가 이 분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심사관은 “우리 기업들이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허분석정보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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