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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3년 내 주가 2배로 늘린다, 28만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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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3년 내 주가 2배로 늘린다, 28만원 목표"
  • 푸드경제신문 기자
  • 승인 2024.02.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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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SK하이닉스 제공)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SK하이닉스 제공)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3년 내에 주가 28만 원을 목표로 하겠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에서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27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5만3800원으로 사실상 두 배 가까운 목표치를 제시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답하는 소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소통행사는 SK하이닉스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곽 사장이 직접 SK하이닉스의 자사 주가 목표치를 제시한 것은 지난 1월 언급한 '3년 내 시총 200조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시총이 현재의 두 배인 200조 원이 되려면 주가 역시 28만 원이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같은 수치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곽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토대로 3년 내 시가총액을 현재의 2배인 200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29일 자사주 지급을 앞두고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도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성과급으로 200만원의 특별 격려금과 자사주 1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거듭 AI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총·주가 2배'라는 목표도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로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가 선도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에서 공급자 프리미엄에 따라 계속 우위를 점하고, 올해 11조 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SK하이닉스 올해 HBM 주문은 완판된 상태다. 5세대 제품인 'HBM3E' 양산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도 HBM3E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나태해지지 않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곽 사장은 이날 '경쟁사 대비 HBM 우위'를 묻는 직원 질문에 "자만하지 않고 나태해지지 않는 효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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