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실망의 여파로 국내주식이 이틀째 하향세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03p(0.83%) 하락한 2625.0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620.47까지 밀리며 2620선도 위협받았다.
이날 기관은 496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72억 원, 개인은 165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한 달간 주가가 오른 자동차, 금융주 등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000270) -1.75%, 현대차(005380) -0.21% 등 자동차 업종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KB금융(105560) -0.16%, 하나금융지주(086790) -1.26%, 카카오뱅크(323410) -1.99% 등 은행·금융 관련주들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신한지주(055550) 1.57%, 우리금융지주(316140) 2.12% 등 일부 종목은 반등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7%, LG화학(051910) -1.38%, POSCO홀딩스(005490) -1.27%, 삼성전자우(005935) -0.9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7% 등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4.74%과 삼성전자(005930) 0.14%는 상승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3.65p(1.57%) 하락한 853.7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13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8억원, 기관은 155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 9.03%, 신성델타테크(065350) 1.53%, 알테오젠(96170) 0.57%, 엔켐(348370) 0.45%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2.7%, HPSP(403870) -2.39%, 에코프로비엠(247540) -2.27%, 에코프로(086520) -1.8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6%, 리노공업(058470) -1.4%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복합 유틸리티(4.22%), 우주항공과 국방(3.57%), 조선(3.18%), 판매업체(0.99%)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건강관리기술(-6.38%), 방송과엔터테인먼트(-4.73%), 전기장비(-4.05%), 출판(-3.7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