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롯데마트는 웃고 이마트는 울었다.
롯데마트는 영업이익이 80% 넘게 늘어난 반면 업계 1위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이마트(할인점)가 2.6%, 롯데마트가 2.9% 각각 줄어 감소폭은 비슷했다. 이마트 매출은 12조871억원, 롯데마트는 5조7347억원이다.
영업이익 증감은 양사 차이가 컸다. 이마트 영업이익은 1년 새 48.0% 감소한 1880억원, 롯데마트는 80.4% 뛴 873억원이었다.
롯데마트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 흑자를 내는 성과를 거뒀다. 수익개선엔 마트-슈퍼 상품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매출총이익률은 1.1%포인트 개선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미래성장을 위해 점포 리뉴얼 투자를 늘렸고, 일부 점포는 영업을 종료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푸드경제신문 organiclif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