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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보험 가입자 반등했지만... '경제허리' 40대와 청년층은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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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보험 가입자 반등했지만... '경제허리' 40대와 청년층은 감소세 지속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2.13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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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경제의 허리인 40대와 29세 이하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0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1000명(2.3%) 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인원은 지난해 △6월 37만5000명 △7월 37만3000명 △8월 36만2000명 △9월 35만9000명 △10월 34만2000명 △11월 33만5000명 △12월 29만7000명으로 줄어들며 둔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지난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인바 있다.

연령별로는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와 '29세 이하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첫 감소세로 돌아선 40대 가입자 수는 지난달에도 354만8000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355만4000명) 대비 석달 연속 감소했다.

'29세 이하 청년층'의 가입자수는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가입자 수는 지난달 240만3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45만명) 대비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이들 연령대의 가입자 수 감소가 인구 감소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신규 가입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34만1000명) 중 외국인 근로자 수는 12만6000명으로, 전체 37%를 차지했다.

내외국인을 합쳐 세부적으로는 제조업(9만8000명), 서비스업(23만5000명)은 증가했고, 건설업(2000명)은 감소했다. 제조업 가운데 금속가공,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증가했으나 전자·통신, 섬유, 의복·모피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에는 보건복지, 숙박음식, 사업서비스, 운수창고 위주로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도소매, 부동산업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2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7%)이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5.7%) 증가했고, 지급액은 9391억원으로 926억원(1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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