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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남궁원 노환으로 별세, 향년 89세...홍정욱 전의원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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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남궁원 노환으로 별세, 향년 89세...홍정욱 전의원 부친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4.02.05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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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남궁원씨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뉴스1)
영화 배우 남궁원씨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뉴스1)

 

[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원로 영화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

5일 영화계예 따르면 남궁원은 이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1934년 8월생인 남궁원은 60, 70년대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배우다. 1958년 영화 '그 밤이 다시오면'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신상옥, 김수용, 이만희, 이두용, 배창호 등 당대 유명 감독들과 여러 작품을 함께 했다.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남궁원은 영화 데뷔작인 '그 밤이 다시 오면'과 199년 이두용 감독의 '애'까지 필모그래피에 올린 작품만 약 350편에 달한다. 

대표작으로 영화 '자매의 화원'(1959) '이 생명 다하도록'(1960) '남과 북'(1965) '만선'(1967) '독짓는 늙은이(1969) '여섯개의 그림자'(1969) '피막'(1980) ''적도의 꽃'(1983) '내시'(1986) '연산군'(1987) 등이 있다.

남궁원은 1973년과 81년 각각 영화 '다정다한'과 '피막'으로 대종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고인은 1985년 한국영화인협회 부이사장을 지냈다. 

90년대 한국영화배우협회 연기분과 회장, 한국영화배우 복지회장 등을 역임한 고인은 홍정욱 전 국회의원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영화인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이뤄진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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