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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월풀'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가전 세계 1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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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월풀'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가전 세계 1위 사수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1.3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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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CEO.(LG전자 제공)
LG전자 조주완 CEO.(LG전자 제공)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LG전자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작년 매출은 30조1395억원으로 8년 연속 성장하며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미국 가전업체 '월풀(Whirlpool)'을 앞지른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월풀은 30일 지난해 매출 194억5500만달러(약 25조9043억원), 영업이익은 10억1500만달러(약 1조3516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월풀은 이날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꼽았다. 그러면서 마크 비처(Marc Bitzer) 월풀 CEO는 "올해 당사는 비용구조를 재설정하면서 3억~4억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것"이라며 "올 4월에는 포트폴리오 전환, 유럽 거래 완료에 따른 마진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월풀은 지난 2020년까지 세계 1위 가전업체였으나 2021년 LG전자가 27조1105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매출 기준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다음 해엔 LG전자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월풀을 제치면서 가전 업계 선두 주자임을 증명했다. 

2022년 LG전자 H&A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8955억원, 1조1296억원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월풀은 매출 197억2400만달러(약 26조2645억원), 영업손실 10억5600만달러(약 1조4062억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및 볼륨존 투트랙 전략 강화와 가전 구독 등 신규 사업 영역의 확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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