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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식 부호 중 90%는 오너 일가, 평가액 24조원 훌쩍 넘겨...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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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식 부호 중 90%는 오너 일가, 평가액 24조원 훌쩍 넘겨...1위는?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1.19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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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스인덱스, 500대 기업 특수관계인 중 여성 주식 부호 조사
국내 500대 기업 내 특수관계인 중 연령대별 여성 주식 부호 비율(리더스인덱스 제공)
국내 500대 기업 내 특수관계인 중 연령대별 여성 주식 부호 비율(리더스인덱스 제공)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500대 기업 여성 주식 부호 10명 중 9명은 오너 일가였고, 그중에서 삼성가(家)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1위를 차지했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특수관계인 중 100만원 이상의 상장사 주식 지분을 보유한 여성 주식부호 385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너 일가는 349명으로 90.7%에 달했다. 오너 일가가 아닌 사람은 36명으로 10%를 밑돌았다.

오너 일가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12일 기준 24조458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非) 오너 일가는 35억원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88명(2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이상과 40대(70명·17.2%) △60대(60명·15.6%) △30대(38명·9.9%) △10대(30명·7.8%) △20대(27명·7.0%) 순이었다.

연령대별 주식평가액도 50대가 13조3259억원(54.5%)으로 1위를 차지했다. 70대 이상이 8조9057억원(36.4%), 60대가 9379억원(3.8%)으로 뒤를 이었다.

개인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홍라희 전 관장이 상속세 마련을 위한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도 7조3963억으로 가장 많았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서도 1위다.

60대에서는 1885억원의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50대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6조335억원으로 가장 높은 주식평가액을 각각 기록했다.

40대는 LG가의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3498억원), 30대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장녀인 이민규 소믈리에(436억원), 20대는 구연경 대표의 동생인 구연수씨(860억원)가 각각 1위다.

10대 중에서는 이승훈 전 에스엘(SL)미러텍 사장의 큰딸인 이정민양이  48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최고령 여성 주식 부호는 코리안리 창업주 고 원혁희 회장의 부인인 장인순 여사(96)이며 696억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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