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수주실적에서 3년째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85만CGT(표준선환산톤수·77척)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340만CGT)보다 46%, 전월(245만CGT)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한국은 지난달 20만CGT(7척·11%)를 수주해 중국 146만CGT(60척·7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양국 수주실적 격차는 전년 동기 55%포인트(p)에서 올해 68%p로 13%p 더 늘었다.
한해 누적 수주량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1008만CGT(218척·24%)로 2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2493만CGT(1117척·60%)를 기록했다. 일본은 445만CGT(207척·11%), 기타국은 222만CGT(181척·5%)였다.
중국은 지난 2021년 1위 자리를 꿰찬 이래 3년간 수주 점유율을 51%→51%→60%로 확대하며 국내 조선업계를 밀어내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누적 수주량은 32%→33%→24%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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