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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땡처리 항공권' 봇물...일본 4만원·동남아 6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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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땡처리 항공권' 봇물...일본 4만원·동남아 6만원대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4.01.0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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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제주·티웨이 등 새해 프로모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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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일본 4만8400원, 동남아 6만9900원, 대양주 10만6300원...

항공사들이 새해들어 특가항공권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자사 최대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특가'를 진행한다.

편도 기준 일본 4만8400원, 동남아 6만9900원, 대양주 10만6300원 등 3월31일부터 10월26일까지 쓸 수 있는 주요 국제선 항공권이 나온다. 지난해 찜특가에서는 일티웨이항공본 노선이 전체 판매량의 61%, 동남아가 26.6%를 차지하는 등 계절적 수요가 강했다.

항공업계는 운항스케줄이 바뀌는 4월을 기점으로 신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특가행사를 연다. 통상적으로 전년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동계스케줄, 4월부터 10월은 하계스케줄로 분류된다. 항공사들은 이 시점을 기준으로 운항편수를 늘리거나 줄이는 등 운항스케줄을 바꾸는데 남은 항공권을 처분하거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도 일본 나리타(도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노선에서 1월에서 4월까지 출발하는 임박 항공권을 15% 할인가에 내놓았다. 에어프레미아는 5월부터 단거리인 나리타와 태국 방콕노선을 주6회에서 주5회로 줄이고 장거리인 LA는 주6회에서 주7회로 늘린다.

그간 특가 항공권을 잘 선보이지 않았던 대한항공도 정부의 물가 안정화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3월말 사이에 출발하는 모든 항공권에 특별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이 기간 66회의 항공편을 증편해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3월31일까지 쓸 수 있는 특가 항공권 판매를 8일부터 시작했다. 에어서울은 청룡의 해를 맞아 이름에 용이 들어가는 승객에게 전 노선을 특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낮아진 유류할증료의 영향으로 특히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이 기준이다. 예컨대 5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이달 발권하면 탑승시점에서 유류할증료가 올라도 1월분으로 적용된다는 의미다.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12월보다 2단계 떨어진 10단계가 적용됐다. 항공업계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자체적으로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이에 대한항공은 편도 기준 2만1000∼16만1000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만2200~12만12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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