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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매출 84조 "3년 연속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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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매출 84조 "3년 연속 최대치 경신"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1.0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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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LG전자가 3년 연속 연간매출 최대치를 경신했다. 

8일 LG전자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2023년 연간 잠정 매출액은 84조2804억원이다. 2022년(83조4673억원)에 이어 2년 연속 80조원 돌파 기록이자 3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23조1567억원)도 4분기 기준 역대 최고였던 2022년 기록(21조8575억원)을 넘어섰다.

주력 사업이 견고하게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했고 기업 간 거래(B2B) 사업도 성장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세부 실적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연매출은 30조원을, B2B 한축인 전장 부문을 담당하는 LG전자의 VS사업부의 연매출은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도 13% 이상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수요 감소에 대응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하고 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뤄내는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수익은 1~3분기 고공행진을 벌였던 때와 달리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0.1% 줄었다. 실적 훈풍에 3분기까지만 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4분기 고전이 다소 뼈아팠다.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350.9% 증가했지만 직전 3분기(9967억원)과 비교하면 68.6%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가전과 TV 등의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더 나타났고 연말을 맞아 대폭 투입한 마케팅 비용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LG전자는 통상 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 낮은 '상고하저' 패턴의 실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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