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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받아들여지나... 당국·채권단 압박 수용할 듯, 주가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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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받아들여지나... 당국·채권단 압박 수용할 듯, 주가도 껑충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1.0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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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당초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안을 모두 이행하기로 결정하고 추가안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당초 산업은행에 제시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62.5% 담보 제공 등을 모두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금융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영 측은 이날 오전까지 채권단 요구대로 태영건설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나머지 890억원을 납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태영그룹은 그룹의 지주사인 티와이(TY)홀딩스에 지원한 금액도 크게 보면 태영건설에 지원한 것이라며 이미 매각대금을 모두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산업은행등을 포함한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한 금액은 659억원에 그친다며 890억원을 마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태영그룹은 기존 자구책 이외에 태영건설을 지원하는 추가적인 자구책도 이르면 이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그룹은 이를 위해 전날 밤 늦게까지 채권단 및 당국과 늦게까지 협의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로 예정된 제1차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이날 워크아웃 돌입을 위한 투표에 나선다.

한편,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관련해 당초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안을 모두 이행하기로 결정하고 추가안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30분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10.03%) 상승한 3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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