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향후 차세대 이동 수단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KCC글라스가 LG전자와 손잡고 투명 안테나를 적용한 차량용 유리 개발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 중인 유리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 2024'를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투명 안테나는 차량 유리에 부착하거나 삽입하는 투명한 필름 형식의 안테나를 말한다. 기존 상어 지느러미 모양의 '샤크핀 안테나'가 갖고 있는 공간적·디자인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 장치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확대로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차량의 여러 유리면에 적용해 통신 용량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KCC글라스는 투명 안테나가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용 유리에 안정적으로 적용돼 제대로 기능하면서도 주행 시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LG전자와 개발을 함께 진행해 왔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투명 안테나 적용 유리는 모빌리티 시장의 획기적인 전환점 중 하나로 향후 차세대 이동 수단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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