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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30대 그룹 신규 사장 승진자 20% 늘었다...평균 연령 0.9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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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30대 그룹 신규 사장 승진자 20% 늘었다...평균 연령 0.9년 증가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4.0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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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제공)
(리더스인덱스 제공)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30대 그룹의 신규 사장 승진자 20% 늘어난 가운데, 승진자의 평균 연령 0.9년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7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사장직급 이상의 승진자 수는 지난 2023년 32명에서 올해 38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사장 승진자는 27명으로 같았지만, 부회장 승진자가 4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회장 승진자는 지난해 1명 있었지만 올해는 전무했다.

승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 55.3세에서 올해 56.3세로 0.9년 높아졌다. 부회장들을 제외한 사장 승진자들의 평균 나이도 지난해 55.5세에서 올해 57.0세로 1.5년 상승했다.

지난해 사장단 승진자 중 오너일가는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등 4명인데 반해 올해에는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 등 2명에 그쳤다.

30대 그룹 중 사장 이상의 승진자를 배출한 그룹은 2023년 삼성·SK·현대자동차·LG·포스코·롯데·한화·신세계·LS·미래에셋·S-OIL·영풍 등 12개 그룹이었으나, 올해는 삼성·SK·현대자동차·LG·포스코·롯데·한화·GS·HD현대·LS·두산·미래에셋·금호아시아나 등 13개로 1개 그룹이 증가했다.

사장급 승진자를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미래에셋그룹이다. 지난해 2명의 사장 승진에 그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창업 멤버들의 용퇴와 세대교체가 맞물리면서 6명의 부회장 승진과 3명의 사장 승진자를 배출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해 단 1명의 사장 승진자를 낸 것과 달리 올해에는 7명이나 승진했다. 같은 기간 롯데그룹도 사장급 승진자가 2명에서 4명급으로 증가했다.

반면 사장단 승진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그룹은 삼성그룹이다. 지난해 8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것에 비해 올해는 김원경 사장, 용석우 사장, 이재언 사장 등 단 3명만 승진했다.

SK그룹과 LG그룹도 각각 7명에서 5명으로, 4명에서 2명으로 사장단 승진자가 2명씩 줄었다.

사장 승진자들의 학부 졸업 기준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비중은 2023년 32명 중 14명(서울대 8명·연세대 5명·고려대 1명)으로 43.8%였으나, 올해는 38명 중 19명(서울대 8명·연세대 8명·고려대 3명)인 50%로 나타났다. 석사 이상 학력은 지난해 전체의 72%인 23명에서 올해는 42.1%인 16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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