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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아침 영하 17도 극강 한파, 낮부터 누그러져, 성탄 전날 전국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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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아침 영하 17도 극강 한파, 낮부터 누그러져, 성탄 전날 전국에 눈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3.12.23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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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역대급 한파로 태안 앞바다가 얼어붙고 한라산에는 1m 눈이 쌓여 입산 통제가 이루어지는 등 매소운 겨울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한파는 오늘(23일) 낮부터는 누그러진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3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면서 "오늘까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오겠다.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매우 낮아 춥겠으며,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쪽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3일) 아침최저기온은 -17~-4도, 낮최고기온은 -3~5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6도 △강릉 -8도 △대전 -12도 △대구 -8도 △전주 -9도 △광주 -7도 △부산 -5도 △제주 2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0도 △대구 2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4도 △제주 6도로 전망된다.

이번 강추위는 오늘 아침까지 이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 체감은 -20도를 밑돌겠다. 낮부터 기온은 차차 올라가지만 여전히 평년 기온을 밑돌며 춥겠다. 낮 기온은 전날(-9~2도)보다 3~6도 높겠다. 다만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3~10도)보다 여전히 낮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은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10~-5도로 매우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한파 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면역력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 유의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o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
o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
o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 방지, 양식장 수위 조절 등 어류 동사에 대비

새벽까지 전라 서해안에 눈이나 비가 내리다 그치겠다. 제주에는 밤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에는 오전 3~6시까지 눈·비가 내리다 그치겠지만 제주에는 오후 9시~밤 12시까지 눈·비가 예보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곳에 따라 눈·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추가로 내리는 눈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많은 눈, 무거운 눈 주의
- 충남서해안과 전라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긴 시간 이어져 많고 무거운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유의
-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철저
- 많은 눈과 강풍으로 인해 서쪽 지역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

* 빙판길, 도로 살얼음 주의
-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 이면도로,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여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 유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20도를 밑도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남해 먼바다는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당분간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쪽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 작업 및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한다. 

일요일인 내일(24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기상청은 24일 아침최저기온은 -10~0도, 낮최고기온은 0~7도로 예보했다. 

성탄절 당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당분간은 한파 수준의 심한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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