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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동물유전자 4개 분야 국제시험 1등급 획득 "美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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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동물유전자 4개 분야 국제시험 1등급 획득 "美특허 취득"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3.12.2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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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이미지(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이미지(한국마사회 제공)

 

[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전 세계 상위 4% 수준의 유전자 검사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국제동물유전학회의 동물유전자 비교숙련도시험 4개(말, 소, 개·당나귀)분야에서 1133개 유전자형을 100% 분석해 검사능력 1등급(Rank1)으로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 동물유전자 비교숙련도시험은 각국의 유전자 검사기관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기술을 표준화하고 검사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국제동물유전학회 (ISAG, International Society for Animal Genetics)와 국제혈통서위원회 (ISBC, International Stud Book Committee) 공동주관으로 격년 실시된다. 도핑검사소는 이번 시험에서 말 이외에도 소·개·당나귀에 대한 유전자 분석 시험도 참가해 무작위로 주어지는 각 동물들의 혈액 샘플에서 유전자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133개 유전자형을 모두 일치시키는 결과를 검증받으며 1등급으로 합격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11월 격년으로 실시하는 국제 동물유전자 비교숙련도시험에 1등급을 획득했다"며 "1998년 첫 참가 이후 14회 연속 1등급 획득으로 유전자 검사기술의 역량과 공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1976년부터 경주마 도핑검사를 수행했다. 마사회는 매년 국제경마화학자협회 'AORC'(Association of Official Racing Chemist)가 주최하는 경주마 도핑검사 국제숙련도시험에 1997년부터 참가해 26년 연속 100%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핑검사소는 매년 약 1300마리의 망아지들의 국제혈통서 등재를 위한 유전자 검사로 부모말간의 친자관계를 확인하고 확인하고 혈통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말 친자감정 유전자 검사 시약’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특허를 취득 한바 있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황용규 소장은 “무결점 경주마 유전자검사로 한국 경주마들의 해외진출과 수출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올해 개발한 시약 특허 기술은 앞으로 다국적 시약회사와 협력을 통해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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