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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아니면 퇴임? 30대그룹 CEO 가운데 32% 올해 임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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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아니면 퇴임? 30대그룹 CEO 가운데 32% 올해 임기 끝난다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3.11.1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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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제공)
(리더스인덱스 제공)

 

[푸드경제신문 김영수 기자]"연임일까 퇴임일까, 그것이 문제로다..."

30대 그룹 대표이사(CEO) 3명 중 1명은 내년 상반기 이전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67개 기업 CEO 336명을 조사한 결과, 32.4%인 109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임기 만료를 앞둔 CEO가 80명(23.5%)인 것을 고려하면 29명(8.9%p) 늘어난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오너일가 대표이사 40명 중 16명(40%)이, 전문경영인은 296명 중 93명(31.4%)이 임기 만료 예정이다.

그룹별로는 SM그룹이 11명의 CEO 중 이강해 에스엠화진 대표와 이태희 우방 대표를 제외한 9명(81.8%)의 대표 임기가 내년 3월 혹은 4월에 종료된다.

금호아시아나 그룹도 4명의 CEO 중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를 제외한 3명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과 합병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대표와 서근식 아시아나IDT 대표,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 등이다.

포스코와 미래에셋그룹은 내년 봄 임기 종료 예정인 CEO가 각각 66.7%로 집계됐다. 포스코그룹은 9명의 CEO 중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장덕균 포스코DX 대표, 이동렬 포스코엠텍 대표,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 등 6명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내년 임원인사를 발표한 미래에셋그룹은 6명의 대표이사 중 지난달 27일 신규 선임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를 제외한 4명이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영풍그룹에서는 9명의 대표이사 중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이사 부회장, 배상윤 영풍 대표, 신일운 인터플렉스 대표,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5명(55.6%)이 내년 3월까지가 임기다. 영풍그룹은 장형진 영풍 고문 일가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의 지분 매입 경쟁이 진행 중이라 내년 인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 카카오그룹은 대표 8명 중 절반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등이다. 카카오그룹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중심으로 경영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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