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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평년보다 포근, 강원 충청 남부지방 가을비, 일요일 전국 천둥번개 동반 요란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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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평년보다 포근, 강원 충청 남부지방 가을비, 일요일 전국 천둥번개 동반 요란한 비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3.11.04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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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초겨울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때아닌 고온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은 25.9도, 대전 26.3도, 대구 27.3도, 포항 28도 등으로 역대 11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3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최근 이상 고온에 대해 대기 상층과 하층이 맞물려 한반도뿐만 아니라 중국 동북부 지역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 북쪽의 상대적으로 찬 공기들이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남해상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오늘(4일)도 기온이 예년보다는 높겠지만, 찬바람이 내려오면서 기온은 점차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4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면서 "강원영동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가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또한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의 따르면 오늘(4일) 아침최저기온은 10~18도, 낮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대전 16도 △대구 14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부산 18도 △제주 20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19도 △강릉 17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오늘(4일)은 강원영동과 전남남해안, 경상권해안, 제주도는 가끔 비가 오겠다. 또한, 충청권과 남부지방(전남남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외)은 오후(12~18시)까지 가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오늘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5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남부, 강원도 5~40㎜ ▲경기동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광주·전남,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20㎜ ▲서울·인천·경기서부 5㎜ 내외다.

기상청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늘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4일은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한다.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는 중부내륙을 중심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터널 입 출구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질 수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일요일인 내일(5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기상청은 내일(5일) 아침최저기온은 10~18도, 낮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특히 밤부터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특히, 해상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더욱 강하게 발달하여 밤(18~24시)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저기압의 이동경로에 인접한 중부지방과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 10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예상되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낙엽으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 강한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
-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 자제
- 임진강 수계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군부대와 인근 지역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이번 비는 6일 낮(12~15시)까지 이어진다. 이후로는 반짝 추워질 전망이다.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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