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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강화...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24시간 방역 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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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강화...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24시간 방역 태세 유지
  • 이연숙 기자
  • 승인 2023.10.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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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열사 책임 방역체계 확립·방역 교육 등 온힘
조류인플루엔자 소독(영광)
조류인플루엔자 소독(영광)

 

[푸드경제신문 이연숙기자] 전라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없는 원년 달성을 위해 10월부터 2024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 발생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철 전국적으로 11개 시·도에 75건이 발생해 66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전남은 9개 시군에서 30건이 발생해 282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번 겨울철도 시베리아에서 교차 감염된 겨울 철새를 통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발생 위험성이 높다.

이에 전남도는 겨울 철새로부터 농장으로 전파 방지, 농장 유입 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 등 3중 차단방역 체계에 중점을 두고 분야별 맞춤 방역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시군, 유관기관 등 32곳에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한다. 철새 유입 동향, 차단 방역요령, 발생 상황을 언론과 휴대폰 문자서비스(SMS)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대비한다.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의 철새 도래지 진입을 통제하고, 시군과 방역기관의 소독 차량 160대를 동원해 매일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소독을 지원한다.

농장별로는 오리농장 밀집도 해소와 방역거리 확보를 위해 발생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 지역, 다발 시군,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등의 고위험 오리농장을 선정해 사육 제한을 시행한다.

20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산란계 농장, 나주 공산 산란계 밀집단지, 방역 취약 농장 등 40곳에는 농장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장과 차량 소독, 출입 통제 상황 등을 직접 관리한다.

가금 계열사의 책임 방역체계를 확립해, 자체적으로 발생농장 방역 컨설팅 및 분기별 1회 이상 계약 농장에 대해 방역 점검 및 방역 교육을 실시하고, 발생 시 도축단계에서 소속 계약 농가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60~100%)를 강화한다.

발생 상황에 대비한 수평전파를 통한 확산 방지대책도 시행한다. 발생농장 500m 내는 24시간 이내에 신속히 살처분을 완료하고 10km 내 방역지역은 매일 예찰과 소독을 지원한다. 전남도에서는 전문 역학조사관 4명을 상시 운영해 발생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최적의 맞춤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가 꼭 지켜야 할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10가지 행정명령과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2단계 소독 등 8개 항목에 대해 공고, 방역 우수농장에는 정책자금과 보상금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미흡농장에는 보상금 감액 및 과태료 등 패널티를 부여한다.

전남도는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인적, 물적, 제도 개선에 힘써왔다.

인적 요인으로는 가금농장 1대1 밀착 현장 교육, 축산 종사자 및 상시 출입자(2천791명), 가금농장(1천2호) 교육·점검 및 사전 보완 조치를 취했다. 물적 요인으로는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및 축사입구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 가금농가 맞춤형 방역시설을 중점 지원했다.

제도개선으로는 육계 도축장 출하 절차를 개선해 인근 시도의 도축장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하는 고시 개정을 추진했으며, 나주 산란계 단지 환적장 설치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로 차량, 사람, 장비 등의 매개체를 통해 농장과 축사로 유입되므로, 축사 출입시 농장주 및 상시 출입자, 출입차량의 꼼꼼한 소독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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