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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2023 가격동결' 확정 "고물가 고통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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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2023 가격동결' 확정 "고물가 고통 분담"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3.09.15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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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1·2위 한샘 2%, 현대리바트 5%대로 올린 것과 비교돼
칸트 체어 이미지(신세계까사 제공) 
칸트 체어 이미지(신세계까사 제공) 

 

[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고물가에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신세계까사가 소비자들의 '고물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2023년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해온 신세계까사는 최근 연간 가격 동결을 확정했다. 회사는 그간 경쟁사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입장 표출은 최소화했다.

신세계까사의 가격 동결 행보는 주요 경쟁사들과 대조를 이룬다. 업계 1·2위인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7월 가정용 가구 일부 품목 가격을 잇따라 올렸다. 각각의 인상폭은 평균 3%와 5%대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동결 배경에 "고물가에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제품 단가는 유지하면서 제품의 개발·생산·유통 전반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비용을 절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6월 소파·침대·테이블·붙박이장 등 전 카테고리 가격을 평균 6.3%(최대 인상률 약 10%) 조정했다. 당시 조정은 약 8개월 만(2021년 9월13일 일부품목 약 8% 인상)으로 일부 품목 가격은 내렸다. 신세계까사는 더 나아가 △캄포 베드 △칸트 체어 △파스토 체어 등 3개 품목에 대해선 리뉴얼 출시를 통해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캄포 베드(Q사이즈 기준) 209만원→129만원(리뉴얼 후 캄포 베드 플러스·Q사이즈 기준) △칸트 체어 26만원→16만5000원(9월 리뉴얼 예정) △파스토 체어 21만원→가격미정(내년 1월 리뉴얼·가격인하 예정) 등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7월 리뉴얼한 캄포 베드 플러스 경우 사양을 조정하면서 그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게 됐다"며 "리뉴얼을 앞두고 있는 칸트 체어와 파스토 체어도 사양 조정과 운영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고통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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