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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친환경 농업 실현 위한 ‘천연살충 미생물’무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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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친환경 농업 실현 위한 ‘천연살충 미생물’무상 공급
  • 이연숙 기자
  • 승인 2023.09.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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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이연숙기자] 파주시는 김장 채소 재배 시기에 맞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천연살충 미생물제인 바실러스 튜링겐시스(Bacillus thuringiensis, BT균)를 무상 공급한다.

이번 해충방제용으로 공급되는 비티(BT)균은 대표적인 김장 채소인 배추, 무, 갓 등의 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 나비목 해충의 애벌레를 제거할 수 있는 미생물이다. 곤충과 달리, 사람이나 동물 및 식물 등에는 해가 없기 때문에 농약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미생물 제제다.

비티(BT)균은 살충효과를 지닌 미생물로, 미생물의 생장 중 형성되는 내독소 단백질이 곤충의 소화기관으로 흡수되어 소화중독을 일으켜 해충을 죽게 만든다. 잎을 갉아먹는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 등의 애벌레가 작물의 잎에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작물의 즙을 빨아먹는 진딧물, 노린재 등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효과적인 해충방제를 위해서는 미생물을 보급 받은 즉시 사용을 하거나 냉장 보관해 사용해야 하고, 햇볕이 강하지 않은 새벽이나 해 질 무렵에 해충이 발생한 작물의 잎 앞 뒷면에 골고루 살포해야 한다.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10월 초까지 농업기술센터 본소 또는 북부지소로 방문하면 된다. 단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사전 문의 후 방문해 줄 것을 권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개발과 원예작물팀(☎031-940-490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희 연구개발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미생물 제제에 대한 연구에 주력해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친환경 농업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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