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고도의 숙련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직종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건설 원가 계산 시 적용하는 건설업 임금이 26만5516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반기 대비 3.95%, 전년동기 대비 6.71% 상승한 수치다.
1일 대한건설협회는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127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 임금은 26만5516원이라고 밝혔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2023년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이날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은 직전반기 대비 3.62% 상승한 25만3310원으로 집계됐다.
광전자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4.50% 오른 40만6117원, 문화재 직종은 5.99% 상승한 30만9641원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직종은 3.58% 오른 24만2393원이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기능인력의 고령화 및 신규 진입 인력 저조에 따른 인력난이 지속되어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고 고도의 숙련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직종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기성이 전반기 조사시점인 22년9월 대비 23년5월에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도 임금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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