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수많은 고객이 밀집하는 시설인 만큼, 응급상황에 대한 초기대응 방법을 익혀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혹서기와 야간경마 등 안전취약 시즌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임직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어 호흡이 정지되었을 경우에 실시하는 응급처치이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5분 내에 뇌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심폐기능 정지 직후 4분이 ‘골든타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정지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이 97%로 높아지는 만큼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국마사회 직원 150여명은 과천 본사 대강당에서 전문 강사 지도에 따라 119신고방법부터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 기도폐쇄 처치법까지 직접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학습용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은 2인 1조를 팀으로 진행됐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자회사, 협력사, 고객 등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안전 강화 노력과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하는 안전경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최고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자회사와 협력사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인력·예산·기술적 지원을 적극 추진한 결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모-자회사 공생협력프로그램 최고 등급인 A등급을 취득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새로운 위험을 상시 예측하고 대비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국마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