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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지표 호조에 대부분 상승... 나스닥만 0.42%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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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지표 호조에 대부분 상승... 나스닥만 0.42% 소폭 하락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3.06.3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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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나스닥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 상승했다.

올랐다. 대형 은행들은 당국의 건전성 검사를 통과했고 지표 호조로 경제가 추가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2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9.76포인트(0.8%) 상승한 3만4122.4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9.58포인트(0.45%) 오른 4396.4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포인트 하락해 거의 변동 없는 1만3591.33로 체결됐다.

이날 증시는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대형 은행들은 당국의 건전성 검사를 통과했고 지표 호조로 경제가 추가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표 호조에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은 경기민감 섹터로 이동했다. 그러나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더 오래 올릴 것이라는 우려로 일부 금리에 민감한 성장 섹터는 매수세가 주춤했다.

대형 은행들이 심각한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연준이 건전성 점검 결과를 발표한 이후 S&P500 은행지수는 2.6% 상승했다. KBW 지역 은행 지수도 1.8% 상승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과 달리 감소했고 1분기 미국 성장률(연율)은 수정치 1.3%보다 높은 2.0%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에 민감한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2% 상승했고, 경기순환소재 지수는 1.3% 상승했다.

강력한 지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또 다시 지지해줬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고 다음날 시장은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높였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5.25%~5.50% 범위로 25bp 인상할 확률을 약 86.8%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 81.8%보다 오른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올해 상반기에 29% 이상 상승하며 4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손실을 줄이고 거의 변동 없이 약보합세로 마감했지만 아마존, 메타 플랫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주들의 손실로 인해 압박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3% 소폭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반도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깜짝 실적에도 주가가 4% 급락하며 손실을 주도해 반도체 지수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정유사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 회사의 지분을 25%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힌 후 1.8% 상승했다.

스포츠웨어 나이키의 주가는 0.3% 상승 마감했다. 에어 조던, 르브론 20과 같은 운동화에 대한 수요 증가로 분기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 가량 떨어졌다.

나스닥이 약보합세를 보였음에도 미국의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0.49% 상승한 것을 비롯, 리비안은 9.36%, 루시드는 7.17%, 니콜라는 8.62% 각각 급등했다.

유럽의 주요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도 테슬라 충전소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49% 상승한 257.5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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