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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건강 메뉴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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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건강 메뉴가 인기
  • 한태숙
  • 승인 2023.04.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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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한의 푸드 비즈 트렌드

 

사람은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좀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겠다고 결심한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먹는 것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동안의 경험에 따라서 음식을 반만 먹는다, 15시간 이상 식사를 하지 않는다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면서 진행하지만, 그리 쉽지가 않다. 팬데믹 기간 동안 모임이 없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최근 맛있는 음식이 제공되는 여러 저녁 모임으로 인해서 살이 쪄서 필자도 고민 중이다. 마침 2023년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살펴보니, 저칼로리 식품이 크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비만과 당뇨병

팬데믹 이후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전자 상거래의 발달로 인해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유통하는 마케팅이 계속 이어지고, 배달과 포장 시장도 팬데믹 이전에 비해 증가하였다.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기농 식품, 맞춤형 영양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들이 건강, 웰빙, 저칼로리 식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저칼로리 식품은 섬유질과 단백질 같은 좋은 공급원이며, 포만감을 주고 배고픔을 참는 데 도움이 되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저칼로리 식품 세계 시장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생활 수준이 나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비만과 당뇨병으로 인하여 저칼로리 식품의 연평균 7% 성장을 예상한다.

단속도 술 문화에 영향을 끼친다. 예전처럼 술을 많이 마시지 않고 절제하면서 칼로리가 적은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와 와인도 선보이고, My Food data에 따르면 무알코올 와인은 잔당 9칼로리에 불과하지만 가벼운 와인은 73칼로리, 일반 와인은 잔당 109-120칼로리이다. 토양과 비의 정도, 수확 방법 등에 따라 와인의 맛 차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무알코올 와인이나 캔에 넣은 와인 등 다양한 변화를 볼 수 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특히 저칼로리 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높은 인구 밀도, 도시화, 노인 인구 증가, 비만 및 당뇨병, 만성질환 증가, 건강 의식 증가에 의한다. 식재료 값의 인상으로 인해서 새로운 대체 상품을 찾게 되고, 인터넷과 TV를 통해서 전 세계가 하나가 되듯이 다른 나라의 문화나 전통을 알게 되면서 퓨전 음식이 인기이다.

우리나라 역시 K pop과 드라마가 뜨면서 우리나라 음식도 해외에 수출이 늘어나는 것처럼, 아태지역의 소비자 중 67%는 평소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즐기고 싶어 한다고 네덜란드 회사인 프리스랜드-캠피나 (FrieslandCampina) 가 발표하였다. 독특한 향과 질감을 가지면서 저칼로리 음식으로 대체할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저칼로리 피자, 아이스크림, 커피

세계인이 좋아하는 피자의 경우 토핑에 따라서 다양한 메뉴 개발이 가능한데, 모짜렐라 치즈 대신에 지방이 적은 치즈나 다양한 야채 토핑을 하여 포만감과 식감을 주는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스크림도 우유에서 유지방을 제거하거나 유지방을 제거한 저온 살균된 우유를 통해 만드는 코티지치즈를 이용한 아이스크림도 있다. 단백질은 많으면서 지방은 적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는 코티지치즈에 얇게 썬 과일, 꿀, 땅콩버터, 견과류 등을 넣은 아이스크림이다. 커피숍에서도 맛있으면서도 칼로리가 적은 것이 무엇인가 계산하면서 마시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아메리카노가 가장 열량이 적은 커피로 한 잔에 15칼로리이고, 스타벅스의 아이스 블론드 바닐라 라테는 190칼로리이다.

저칼로리 스낵 시장은 연평균 12% 성장

스낵 시장에서도 저열량 스낵 시장의 규모가 매년 12% 성장한다. 하루에 세 끼 식사를 안 하고 스낵을 자주 먹는 라이프 스타일로 변하면서 저열량 스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대기업 식품 회사에서도 스낵 칩 종류로 열량 없는 제로 칩을 개발하였다. 기름에 튀긴 칩은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높으므로 타피오카 제로 칼로리 칩이 선보였는데, 북미에서는 2030년까지 주로 젊은 세대와 전문직에 있는 소비자 시장을 위주로 해서 파는 전략이다.

생활 수준이 나아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므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에 좋은 저칼로리 식품은 판매 가능하다고 예상된다. 소비자도 저칼로리 식품을 찾되,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똑똑한 선택을 해야겠다.

글 한태숙 (한마콤 대표, 호텔관광경영학 박사) 사진 픽사베이
 

 

슈가한(한태숙)은 한마콤 대표이며 세종대학교에서 호텔관광경영학박사. 
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홍보부장,
2019 말레이시아 The Asia HRD에서 “Movers & Shakers” 수상,
아시아 경영대학원에서 MBA, 필리핀 국립대학에서 산업공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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