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청소년 12%가 고카페인 음료를 주 3회 이상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해 편의점 내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주의 문구를 표기하고, 부작용을 알리는 시범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고카페인 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2015년 3.3%에서 2017년 8%, 2019년에는 12.2%까지 높아졌다. 4년 사이에 약 4배로 높아진 것이다.
고카페인 음료는 100㎖당 카페인 15㎎ 이상을 함유한 음료를 말한다. 식약처가 지난 2020년 진행한 조사에서는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청소년 중 30%가 하루 3병 이상 마시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가 진행하는 시범사업은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전국 중‧고등학교 주변 695개 편의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이다.
몸무게가 60㎏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150㎎이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250~355㎖)에 60~100㎎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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