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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또 폭로 "가족들, 할아버지 죽길 원했다, 암살 가능성도"... 환각 증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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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또 폭로 "가족들, 할아버지 죽길 원했다, 암살 가능성도"... 환각 증세 논란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3.03.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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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씨 유튜브 갈무리.
전우원씨 유튜브 갈무리.

 

[푸드경제신문 박연화 기자]"가족들이 할아버지를 암살했을 가능성도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이번엔 가족들이 일부러 할아버지를 일찍 사망토록 만든 것 같다며 음모론의 제기했다.

또 할아버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태민 목사에 빠져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사이를 떼어놓아 보복을 당했다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더탐사'는 전우원씨와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전우원씨는 "가족들이 일부러 할아버지를 아프게 한 것 아닌가, 정말 가족들이 할아버지를 암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심했다.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건강하시던 분이 갑가지 알츠하이머를 앓고 암(2021년 8월 혈액암 판정)까지 걸려 돌아가셨다"라는 점을 들었다.

또 "할아버지가 돌아 가시면 수사가 멈춘다는 걸 (가족들이) 알고 있었다"는 점도 의심의 근거로 삼았다.

우원씨는 "그래서 좀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아버지(전재용)도 표현한 적 있다"며 "그래서 뭔가 무섭다"고 했다.

우원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박근혜는 굉장히 안좋게 생각했다"며 "(할아버지 말이) '내가 사이비 종교에 빠진 박근혜를 (최태민 목사와) 떼어 놓은 적이 있는데 그에 원한이 생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리 가족들을 공격했다'라는 말을 하더라"고 했다.

전우원씨는 "박근혜가 같은 보수인 전두환을 그렇게 공격하는 건 원한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박근혜 정부시절 전두환 비자금 수사가 바로 그런 연유에서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까닭에 "윤석열 대통령이 됐을 때 우리 가족들에 대한 수사가 줄어들 것이고 비자금 사용에 좀 더 자유로워지겠다며 할머니(이순자)가 굉장히 기뻐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우원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마약을 투약하면서 환각 증세를 보여 논란이다.

전씨는 17일 오전 5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시간 안에 다 공개하겠다. 자수하도록 하겠다"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유튜브 방송을 켠 전씨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마약하고 범죄자들을 잡겠다. 범죄자 중에 저도 있기 때문에 저부터 잡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는 숨기는 게 없어야 한다. 이렇게 방송에서 마약을 먹어야 검사를 받고 형을 살 것 아니냐. 약을 들고 공항으로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엑스터시, LSD,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직접 언급한 뒤 "DMT를 하겠다"며 직접 복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씨는 "어지럽다. 이거 하고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벌 받아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전씨는 상의를 탈의하고 "약 기운이 퍼지는 것을 보여주겠다. 범죄자의 끝은 아름다울 수 없다"고 했다. 마약을 한 전씨는 눈을 감은 채 몸을 휘청이고 횡설수설했다.

전씨는 "무서워요. 무섭습니다. 살려주세요. 사람들이 저를 쫓아와요. 제발 저를 혼자 두세요"라고 말하며 흐느끼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다. 몸을 심하게 떨던 전씨는 "제가 가진 모든 마약을 먹고 죽겠다"면서 입에 알약 등을 털어 넣었다.

또 전씨는 소리 지르고 방바닥을 뒹구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윽고 미국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방바닥에 엎드려있는 전씨를 끌고 가면서 방송은 종료됐다. 이날 방송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으며, 오전 8시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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