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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박사? 20년만에 3배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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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박사? 20년만에 3배나 늘었다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3.03.1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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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박사학위 10만1629명 '역대 최다'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푸드경제신문 박연화 기자]흔한게 박사? 박사학위자 수가 20여년 만에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오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16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국내 석·박사학위 취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석·박사학위 취득자는 10만1629명으로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었다. 석사학위 취득자는 8만3869명, 박사학위 취득자는 1만7760명이다.

석·박사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줄곧 늘어 지난해 가장 많은 인원이 배출됐다. 2000년(6141명) 대비 23년 만에 2.9배 뛰어올랐다.

석사학위자는 2000년 이후 매년 증가하다 2014년부터는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8만3869명)에는 2000년(4만7226명) 대비 1.8배로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 기준 계열별로는 공학계열 박사학위 취득자가 46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계열(3281명) 자연계열(2890명) 의약계열(2428명) 인문계열(1668명) 예체능계열(1666명) 교육계열(1139명) 등 순으로 많은 박사학위자를 배출했다.

국내 대학 중 박사학위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로 총 1512명이다. 이어 연세대(821명) 고려대(804명) 등 순이었다.

1952년 서울대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6명의 박사학위 취득자가 배출된 이후 2022년까지 누적 박사학위자 수는 32만1983명이다. 누적 인원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대는 누적 3만8525명, 연세대는 1만7296명, 고려대는 1만6663명의 박사학위자를 배출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고등교육의 양적 팽창으로 인한 대학교수 수요 증가, 기술 혁신 등 고급인력 수요 증가로 인해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1990년대부터 고급인력의 공급과잉 현상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고급인적자원 활용에 대한 체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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