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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전면해제... 의료기관과 일반약국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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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전면해제... 의료기관과 일반약국은 제외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3.03.1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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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박연화 기자]전면적인 실내마스크 해제가 20일부터 시행된다. 의료기관과 일반약국,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1단계 실내마스크 1단계 해제를 시행한데 이어 오는 20일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 다만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방역당국은 1단계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은 점, 해외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의무화 정책을 해제한 점에 주목했다.

대중교통이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비해 마스크를 쓰지 않더라도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및 사망 지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단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2월 2일, 스페인은 2월 8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아시아 선진국인 싱가포르도 2월 13일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도록 조치했다. 다만 대만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일부 아시아 국가는 여전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써야 한다.

정부는 또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이는 해당 약국이 처방·조제보다 일반의약품 판매 중심인 점,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기 흐름이 유지되는 점, 다른 공간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

일반약국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이 이용할 수 있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전체 약국 중 일반약국은 계속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것이다.

일상회복 밑그림은 이달 안에 상세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당국은 이달 말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내용을 일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진단검사 및 확진자 7일 격리의무, 치료제 지원, 확진자 재정 지원, 감염병 등급 조정 등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4월 말 또는 5월 초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재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등급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위기 단계가 경계 단계로 하향하면 현재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해체되며,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 체계로 전환해 범부처 대응 수준을 일부 완화한다. 다만 중대본 해체와는 무관하게 범정부 지원체계(행정안전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는 유지한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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