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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 시행 "맞춤형 구직 프로그램 제공 & 최대 3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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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 시행 "맞춤형 구직 프로그램 제공 & 최대 300만원 지원"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3.02.0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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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뉴스1 제공)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뉴스1 제공)

 

[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운영상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취·창업, 직업훈련 및 구직활동 지원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청년들이 구직의욕을 갖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고용노동부는 구직자들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고 맞춤형 구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 시범사업 도입 후 뚜렷한 성과가 확인돼 올해는 3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지원 대상과 범위도 확장됐다.

고용노동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기간이 길어지거나 구직을 포기하기 전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 고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수도권 9개, 전라도 8개, 경상도 7개, 충청도 5개, 강원도 4개, 부산·울산 각 1개 등 총 35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5400명을 지원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지자체 또는 민간 컨소시엄이 운영을 맡아 구직 청년들을 발굴·모집하고 1~2개월의 단기 프로그램과 5개월 이상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이를 통해 △밀착상담 △사례관리 △자신감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5개 모듈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2021년 시범사업으로 14개 자치단체에서 도입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2022년도에는 28개 지자체로 확장됐다. 참여자는 첫해 3287명에서 지난해 5795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지금까지 참여한 구직단념 청년 9082명 중 5335명(58.7%)이 취·창업, 직업훈련,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 및 면접조사에서 '정서적 안정', '자신감 회복 및 진로탐색'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답변이 다수 나오는 등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사업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고용노동부는 올해 5개월 이상의 중·장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참여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 프로그램(1~2개월)을 이수하면 5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하고, 중장기 프로그램(5개월 이상)을 이수하면 참여수당 250만원에 이수 인센티브 50만원을 더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사업지원 대상은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지역특화 선발 청년 등이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대학 졸업 유예생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장기 구직단념 상태로의 전환 방지를 위해 참여 요건을 완화해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사업 운영기관(자치단체 및 컨소시엄 기관)에 직접 방문 또는 워크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현옥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구직단념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 고취를 통해 적극적 사회 진출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많은 청년의 모집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자치단체 및 지역 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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