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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5주만에 30%대 하락 "긍정평가 39.3%, 부정평가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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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5주만에 30%대 하락 "긍정평가 39.3%, 부정평가 58.4%"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3.01.16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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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푸드경제신문 박연화 기자]"높아지는 대북 발언 수위와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의 사의 전달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주 만에 30%대로 하락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9~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에서 긍정 평가는 39.3%, 부정 평가는 58.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1월2~6일)에 비해 1.6%포인트(p) 하락하며 5주 만에 30%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5%p 상승했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19.1%p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3.9%p ↓), 서울(3.9%p ↓), 광주·전라(1.8%p ↓), 20대(3.8%p ↓), 40대(3.1%p ↓), 70대 이상(2.1%p ↓), 농림어업(14.4%p ↓), 학생(11.4%p ↓) 계층에서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3.8%p ↑), 30대(3.1%p ↑), 사무·관리·전문직(2.2%p ↑)계층에선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높아지는 대북 발언 수위와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의 사의 전달 과정이 용산과의 신경전과 갈등으로 비친 점 등이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배 전문위원은 "나 전 부위원장과 갈등에 당이 가세하면서 올해 국정방향과 3대 개혁, 경제위기 극복 메시지, 순방 예열 분위기가 가려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용산에서 나 전 부위원장을 해임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나 전 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여부가 진영 내 갈등으로 비화할 것인지가 대통령 평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7%, 국민의힘 40.5%, 정의당 3.2%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8%p, 국민의힘은 0.1%p 각각 상승해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3%p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0.5%p 상승했다.

배 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관련 검찰 출석, 신년 기자회견 메시지 내용과 반향이 주목된 한주였다"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전통적 지지층에서 결집해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배 전문위원은 국민의힘에 대해선 "대통령과 달리 강보합세를 보이며 지지율 40%선을 유지했다"며 "나 전 부위원장 관련 이슈가 용산과의 충돌로 비치면서 당은 영향에서 비켜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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