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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대 "2년 연속 1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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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대 "2년 연속 100억달러 돌파"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3.01.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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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국산 농수산식품 수출이 2년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20억달러로 전년(113억8000만달러)보다 5.3%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한 성과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쌀가공식품을 비롯한 가정간편식 및 배, 유자 등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쌀가공식품은 1억8060만달러, 라면은 7억6550만달러로 전년보다 10.1%, 13.5% 각각 성장했다. 유자차는 5640만달러, 배는 7430만달러로 6.6%,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며 한국 식품 구매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라면과 음료 등 가공식품은 간편식 선호와 한류 효과, 적극적인 우수성 홍보에 힘입어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수산식품도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 핵심 품목인 김, 참치가 수출을 이끌고 이빨고기, 전복, 굴 등 주요 품목들이 뒷받침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김 6억5570만달러, 참치는 6억250만달러, 이빨고기 9080만달러의 수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김은 전년보다 5.4% 감소했지만 참치(4.0%), 이빨고기(101.1%) 등이 선전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참치는 인도네시아 통조림 가공산업 활성화에 따른 고품질의 한국산 가다랑어 수요 증가 등 동남아시아 시장 성장에 힘입어 성장했다.

이빨고기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남극해에서 직접 잡은 심해어로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고가의 식자재(스테이크용)로 인식되는 어종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 대상국의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량과 가격이 모두 상승하며 수출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악조건 속에서도 다시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온 농업인과 식품기업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규품목을 발굴·육성하고, 한류 확산세를 적극 활용해 한국 농식품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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