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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가 하락에 사료값 내리나...농협사료 포대당 3.5%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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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가 하락에 사료값 내리나...농협사료 포대당 3.5% 인하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12.1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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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지난 2년여 동안 사룟값 급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축산농가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곡물가 하락에 농협사료도 가격이 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9일 출고분부터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당 500원(3.5%)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는 배합사료 원료 중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옥수수, 대두박 등 주요 수입곡물 도입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수입곡물은 지난 7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고, 환율 역시 11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사료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

농협사료 생산비 상승과 소값 하락 등으로 시름하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2배 수준의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후 인하요인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으로 가격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배합사료를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으로 생산하는 도드람과 대한한우 등도 이달 들어 전월보다 ㎏당 5~7원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시장점유율 17.4%로 1위 업체인 농협사료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다른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생산비의 50~60%를 차지하는 사료가격 인하로 축산농가 생산비가 월 56억원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정부에서도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대체 원료 확보, 해외 공급망 다변화,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 등 수급 안정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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