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1:35 (토)
실시간뉴스
플라스틱 쓰레기 가장 많이 만든 기업은?
상태바
플라스틱 쓰레기 가장 많이 만든 기업은?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12.14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피스, 2022 플라스틱 추적기 발표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제공).

 

[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식품 제조 기업일수록 플라스틱을 더 많이 생산한다."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롯데칠성음료 제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플라스틱 쓰레기 10개 중 7개는 페트(PET)병과 같은 식음료 포장재였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4일 시민참여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22년 내가 쓴 플라스틱 추적기'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주요 플라스틱 배출 기업에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촉구하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량 조사를 2020년부터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조사는 지난 8월22일부터 8월28일까지 7일 동안 35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제공).

시민들이 조사 기간동안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은 총 14만5205개다. 이 중 식품 포장재가 10만6316개(73.2%)로 가장 많았다. 식품 포장재 비율은 2020년 71.5%, 2021년 78%에 이어 3년연속 70%를 넘었다.

식품 포장재 중에서는 음료 및 유제품류(51.3%)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과자와 간식류(16%), 가정간편식류(8.8%), 배달용기(8.1%)가 뒤를 이었다.

식품포장재에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제조업체를 분석한 결과 롯데칠성음료가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심 2.9%,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를 생산 및 판매) 2.8%, 동원F&B 2.3%, 롯데제과 2.2%, CJ제일제당1.8%, 오뚜기 1.8%, 코카콜라 1.7%, 빙그레 1.5%, 매일유업 1.4% 순이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식품 제조 기업일수록 플라스틱을 더 많이 생산한다"며 "이들 기업에 요구되는 책임감 있는 플라스틱 감축 노력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