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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가 21만470원 전망...생강 70%·양파 30%·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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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가 21만470원 전망...생강 70%·양파 30%·굴 33%↑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2.12.03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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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값 내리고 김장 속재료 값 오르고

[푸드경제신문 박연화 기자] 올해 김장가는 21만470원(배추 20포기 기준)으로 전망됐다. 전년(24만3575원)보다 13.6% 내려간 수치다. 배추값은 전년보다 내린 반면, 김장 속재료인 생강, 양파, 굴 등은 값이 치솟아 서민들 애를 태우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센터(KAMIS)에 따르면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2870원으로 전년(4464원)보다 35.7% 하락했다. 전월(4418원)보다도 35.1% 떨어진 가격이다.

지난 9월 1포기에 1만원을 넘어섰던 배추가 가을배추 등이 공급되며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러나 김장 속재료 값이 껑충 뛰어 서민 밥상물가 걱정이 크다. 양파, 생강 등이 전년보다 훌쩍 뛰었다.

무는 1개에 2054원으로 평년(1770원)보다 16%, 양파는 1㎏에 2782원으로 평년(1962원)보다 30%, 마늘은 1㎏에 1만1602원으로 같은기간(9317원)보다 24.5% 각각 올랐다.

특히 생강은 1㎏에 1만1730원으로 전년(6900원)보다 70%, 전월(9588원)보다 22%나 뛰었다.

산지 작황부진과 김장철 수요 증가로 인해 삽시간에 생강 가격이 오른 것으로 aT는 분석했다.

건고추는 1만6859원으로 전년(1만4027원)보다 18.3%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채소류뿐만 아니라 수산물류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굴 소매가격은 1㎏당 2만8485원으로 평년 2만1360원보다 3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멸치액젓은 1㎏당 5081원으로 평년(4417원)에 비해 15.0% 오르고, 굵은소금은 5㎏당 1만1982원으로 평년(7514원)보다 59.5% 상승했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며 높아졌던 김장 수요에도 일부 품목은 소비 부진을 겪고 있다. 김장 수요는 65.1%로 2020년(62.0%)보다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aT 관계자는 "일부지역에서 건고추와 갓은 수요 부진을 보이고 있다"며 "가격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건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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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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