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신문 한유진 기자]대구에서 귤 재배에 성공해 화제다.
그동안 귤은 제주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고 여겨졌다. 그런데 7일 대구시는 "수성구 고모동과 동구 둔산동 등 6농가에서 감귤을 재배해 이 중 4농가가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농가의 올해 감귤 생산량은 300평(991㎡) 기준 2700㎏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4000㎏ 생산이 목표다. 출하되는 감귤은 롯데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수확체험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등을 대상으로 한 수확 체험도 진행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제주를 제외한 타지역보다 재배 경영비를 줄일 수 있어 농가 경쟁력이 높다.
앞서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 있는 아열대농장에서는 2017년 3월과 2018년 2월 한라봉과 바나나 재배에 성공한 바 있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 소비자가 선호하는 새 소득작목 재배를 통한 체험농장 운영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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