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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급증...고물가시대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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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급증...고물가시대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자"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08.16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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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폭우 등으로 물가 폭등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다."

고물가시대 속 맞이할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 혜택을 받아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달 21일부터 사전예약 판매한 추석 선물세트 보름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선물세트 구매액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때 사전예약 비중은 33%였다. 올해 설날에는 절반에 육박하는 44%로 껑충 뛰었다. 2년 전인 2020년 설날 당시 사전예약 비중은 31%였다.

이마트는 추석선물 세트 사전예약 판매 비결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꼽았다. 올해 이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혜택으로 제휴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최대 75% 싸게 살 수 있는 선물세트 공동구매 펀딩을 처음 시도했다. 이마트앱을 통해 공동 구매에 참여할 인원을 모아 목표 수량을 달성하면 할인 혜택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CJ한뿌리 흑삼대보·스틱복합 세트'와 '휴럼 천년 침향환 60입', '올리닉 비타액션 28개입'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구매 희망자를 모았다. 당초 이달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지난달 말 조기 종료했다. 휴럼 천년 침향환 60입은 펀딩 시작 사흘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 사전예약 기간을 9일 늘렸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폭우 등으로 물가 폭등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다. 이에 선물세트를 꼭 구매해야 하는 고객들은 미리 저렴하게 사두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40대 품목 필수상품에 대한 '상시 최저가'를 약속하며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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