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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물가안정 위해 배추·감자 물량 추가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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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물가안정 위해 배추·감자 물량 추가 확보 나선다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08.0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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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감자 등 주요 농산물 재배물량 추가 확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배추와 감자 등 생산 감소가 우려되는 배추, 감자 등 품목을 중심으로 추가 재배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추는 이달 중순까지 작목을 전환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정부가 재배물량을 수매한다. 계약된 물량은 9월 말부터 수확될 것으로 예상하며 최대 100ha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감자는 사전약정·수매를 통해 가을감자와 시설감자의 재배면적을 최대 310ha 확대한다. 올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거나 신규로 작목을 전환하는 농가가 대상이다.

해당 농지에서 생산된 감자는 정부가 매입함으로써 농가의 판로 부담을 완화한다. 채소가격안정제 정부지원도 기존 30%에서 35%로 높인다.

배추와 무 겨울대파에 대한 농협 사업비 부담비율을 한시적으로 5%p 완화할 계획으로 1만4000톤가량의 물량이 추가 생산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채소, 육류 등 농식품에 대한 전방위적인 가격 안정도 추진한다.

최근 양파, 감자와 배추 등은 생산 감소와 기상재해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인 상황이다.

배추와 무는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 수급 불안에 대비해 각각 6000톤과 2000톤을 비축했다. 비축된 물량 중 배추 4000톤과 무 700톤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있다.

또 김치수출용을 위한 배추 1만6000톤을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감자는 비출된 물량 중 900톤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 상승을 완화하고 있다. 호주산 감자 700톤을 수입해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중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양파와 마늘도 각각 2만톤, 6000톤을 비축하고 있다. 양파는 일 100~150톤, 마늘은 일 5톤 수준을 방출하고 있다. 국내산 생산 감소에 따른 공급 감소에 대비한 조치로 저율관세할당 물량 도입도 추진 중이다.

또 소·돼지고기는 국내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도축수수료 지원, 수입 소고 할당관세 적용, 대형마트 할인 행사 추진 등을 독려하고 있다.

닭고기와 계란은 병아리 입식물량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공식품, 외식 가격 인상요인 최소화를 위해 대두유 등 7개 식품원료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하도록 조치했다.

추경을 통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확대, 부가가치세 면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부터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설치해 농식품 수급과 물가 안정을 추진해오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수급상황실장은 "정부가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 밖에 추가적인 대책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의 물가 상황이 엄중한 만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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