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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광릉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 일부 구간 휴식년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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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광릉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 일부 구간 휴식년제 시행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07.29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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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

[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휴식년제를 통한 자연 회복이 필요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1일부터 2년간 광릉숲 전나무 숲길 내 일부 구역(390㎡) 수목 보호를 위한 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나무숲 일부 구간은 2년간 폐쇄된다.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은 1927년 조림돼 90년 이상의 수령을 지키는 곳이다.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최근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전나무의 건강성을 측정하기 위해 생장추를 이용한 나이테 분석연구를 자체 수행한 결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다수 확인했다.

매년 숲길을 이용하는 관람객이 증가하는 만큼 숲길 주변 수목들이 답압으로 점차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 출입을 제한하기로 조치했다.

최영태 원장은 "전나무 숲길의 수목 생육 불량은 답압으로 인한 토양의 통기성 악화가 원인이므로 휴식년제를 통한 자연 회복이 필요하다"며 "숲의 성공적인 건강성 회복을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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