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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 시금치의 2배나 되는 칼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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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 시금치의 2배나 되는 칼슘왕!
  • 김홍미 기자
  • 승인 2022.07.27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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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푸드경제신문 김홍미 기자] 청경채는 배추의 일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떫은 맛이 없어 맛있고 다양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고기와 볶거나 살짝 쪄 먹어도 맛있는 청경채. 베란다텃밭에서 직접 키워 따 먹으면 더욱 신선하고 좋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영양 만점, 청경채
 

청경채의 가장 큰 특징은 시금치의 약 2배나 되는 칼슘이 들어있다는 것. 청경채 속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뿐 아니라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중고령층에게도 필요한 영양소다. 또한 자양강장의 효능도 뛰어나 피로 회복을 돕는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브로콜리의 약 2.5배가 들어있다. 비타민C와 비타민E도 많고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암이나 노화 방지에도 좋다. 식이섬유, 칼슘, 칼륨 등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 성분이 10가지 이상 들어있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해소에도 좋다. 시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간 기능도 강화해 주며 니코틴을 중화시키는 작용도 있어 흡연자들에게 좋은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기름 요리와 잘 어울리는 청경채, 살짝 익혀 냉동보관해도 된다

청경채는 동물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육류와 영양상으로 잘 맞는다. 특히 돼지고기 요리나 볶음에 잘 어울리는 채소다. 기름과도 음식 궁합이 잘 맞아 기름과 함께 요리하면 베타카로틴의 흡수율도 높아진다. 센 불에서 살짝 볶으면 비타민C의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데칠 때는 기름과 소금을 넣고 뿌리 쪽부터 데치는 것이 좋다. 줄기 끝부분에는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뿌리 끝을 잘라낸다. 청경채를 오래 보관해야 할 때는 물에 담가 뒀다가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 후 키친타월로 싸서 비닐봉지에 넣고 입구를 살짝 묶어 냉장실에 세워 보관한다. 볶아서 냉동하거나 살짝 데쳐 식힌 후 냉동보관해도 좋다.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들며 배수가 좋은 흙에 심는다

청경채는 배추의 야생종으로 7세기경에 중국북부지방에서 재배되었던 순무와 남부 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던 숭이 중국의 양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자연 교잡된 지금의 형태가 만들어졌다. 비교적 생육기간이 짧은데 파종 후 수확까지 봄, 가을 파종은 45~50일, 여름 파종은 30~35일 정도 밖에 안 걸린다. 유기질이 풍부한 흙에서 잘 자라는데,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배수가 양호한 곳이어야 하며, 토양은 사질양토가 적합하여 배추가 잘 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된다. 토양이 건조하면 발아가 나빠지므로 파종 전에 충분하게 물을 줘야 하며 줄 간격과 포기사이를 일정하게 해서 파종하도록 한다.
 

[이렇게 먹어도 좋아요! 청경채 김치]

배추 대신 청경채로 김치를 담가 먹어도 좋다.

●청경채를 깨끗이 씻은 후 시들건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하고 밑동을 잘라 잎 하나씩 떼어준다.
●소금을 뿌려 절인다. 30분 간격으로 2번 정도 뒤집어 소금을 녹인다.
●절여진 청경채를 흐르는 물에 씻어 채반에 올려 물기를 뺀다.
●찹쌀 풀을 끓여 식힌 뒤 다진 마늘, 생강, 액젓, 매실청을 준비해 잘 섞고 고춧가루를 부어준다.
●양념을 잘 섞어 청경채에 버무린다. 초록잎 채소는 세게 문지르면 풋내가 나니 살살 버무린다.
●김치통에 담아 하루 정도 실온에 뒀다 냉장 보관해서 먹는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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