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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전 총리 피격, 심정지 생명위독... 범인은 전 자위대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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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전 총리 피격, 심정지 생명위독... 범인은 전 자위대 장교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07.08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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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보도 캡처)
(NHK 보도 캡처)

[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일본 우익의 구심점인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지원 유세 중 총에 맞고 쓰러져 생명이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다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NHK가 보도한 목격자에 따르면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고 이후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현장에는 총격에 따른 연기가 났다고 한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범인이 직접 만든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에서 나라시에 거주하는 41세 남성 한 명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름은 야마가미이며, 전직 해상자위대원으로 2005년까지 약 3년 간 장교로 복무하다 2006년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아베 전 총리가 구급차에 실려 갈 때까지만 하더라도 의식이 있었다고 했지만, 현재는 심정지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TBS뉴스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의식이 없고 생명이 위험하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NHK에 "의식이 없고 상태가 매우 나쁘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왼쪽 가슴을 노린 총을 맞았으며 심폐 정지 상태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지 경찰은 남성 한명을 살인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나라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이름은 야마가미 테쓰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닛케이가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30분 현재 닛케이는 전거래일보다 0.62% 상승한 2만665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닛케이는 이날 오전 1% 이상 상승했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자 이날 닛케이도 급등 출발했었다.

그러나 이날 12시를 전후해 아베 전총리가 피격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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