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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생산·투자 증가 전환, 소비는 3개월 연속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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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생산·투자 증가 전환, 소비는 3개월 연속 부진"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06.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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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신문 정선우 기자]산업생산과 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5월 산업생산이 서비스업 부문 호조로 한달 만에 증가 전환하고, 투자 지표도 반등세를 나타냈다. 다만 소비는 3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3월(1.6%) 늘었다가 4월(-0.9%)에 다시 꺾였으나 5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생산은 공공행정에서 줄었지만 서비스업, 건설업, 광공업에서 늘었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2%), 운수·창고(2.9%)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1.1% 증가, 전제 상승을 이끌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13.8%) 등에서 부진했지만, 기계장비(6.2%)와 자동차(1.8%)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반면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3월, 4월에 이어 3개월째 부진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2%) 판매가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1.2%), 의약품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3,4월에 중국발 부품조달 문제 등으로 승용차 생산이나 내수차가 원활하지 않아 감소했다면 5월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면서 의약품 판매가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 중 하나다"라고 분석했다.

투자는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설비투자의 경우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9%)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6.4%) 투자가 모두 늘며 전월 대비 13.0%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0.4%) 공사 실적이 줄었지만 건축(8.3%) 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 대비 5.9% 증가했다.

어 심의관은 "서비스업 생산 호조가 지속하며 전체 생산이 증가 전환했고, 소비투자와 건설기성 등 투자지표 중심으로 내수지출도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내지 개선 흐름을 다시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p) 상승했다.

어 심의관은 "동행지수는 계속 보여왔던 둔화 흐름이 다소 진정됐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글로벌 금융여건 악화 우려 등 대외 하방요인도 없지 않아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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