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0:00 (일)
실시간뉴스
강원 홍천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태바
강원 홍천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05.27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제군 제공)
(인제군 제공)

[푸드경제 정선우 기자]"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농가가 발생했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강원 홍천군 돼지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구성하고 긴급방역 및 확산 방지 대응 마련책 마련에 돌입했다.

해당 농장은 돼지 15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로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분석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산차단을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의 돼지 1500두의 살처분을 실시하고 홍천군 돼지농장 15호, 4만1000두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 강원도 전체 시군 돼지농장에 대해서도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생농장 반경 500m 내에는 돼지농장이 없으며, 500m~3km내 1개 농가(3000여두), 3km~10km내 8개 농가(1만6500여두)가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5월28일 오후 6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 상태다.

중수본은 발생 이후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검역본부·방역본부·강원도·경기도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긴급 방역상황회의를 열고 상황 진단과 방역 조치 추진상황, 향후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환경부장관에 긴급 지시를 통해 발생 농장의 신속한 살처분과 초동 방역을 지시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27일 장관 주재로 ASF 긴급 방역회의를 열고 추가 조치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황근 중수본 본부장은 "최근 야생멧돼지 ASF 발생이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까지 확산된 상황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식품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발생농장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 경기·강원지역 일시이동중지명령 및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